대구지방법원 관내지원 중 가장
연륜이 깊은 안동지원에 대응하는 대구지방변호사회 안동지회에서는 현재 모두 1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세충·권헌서·이동규 회원은 『경북 법무법인』 주사무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김용수·권기준·이진영
회원은 함께 공동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태계·이상호·민덕기 회원은 『화산합동법률사무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고, 김희수, 권영법, 김병두 회원은 각자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 안동지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정신적 문화유산과 윤리의식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곳이라
저희 회원들은 소송사건의 수임 과정이나 진행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항상 자중하고 법조윤리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동지역의 재야 법조의 역사는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신뢰를 받으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시다가 얼마전
별세하신 계철순 변호사님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평북 선천이 고향으로 실향민이셨던 계 변호사께서는 대구복심법원판사와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장, 경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시고 1977년 노년을 보낼 요량으로 안동에 정착하신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정도를 걸어
오늘날 안동 재야법조의 기틀을 마련하셨으며, 이 곳 안동에서는 계철순 변호사를 ‘계 박사’로 불렀는데,
그 호칭에서 계철순 변호사께서는 이 곳 안동사람들로부터 직업인으로서 변호사 이상의 존경과 신망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 변호사의 안동생활을 기억하며 애도하던 차에 1988년 6월 안동지역과 안동문화를 사랑하는 지역사회의
신사들이 모여 창간한 격월간 잡지로 그동안 16년간을 쉬지 않고 발간되고 있는 “사랑방 안동지” 7·8월호에
특집을 마련하여 추모글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사랑방 안동지”는 전국으로 배포되고 있는데 저와 이동규 회원이 운영위원으로 있고 김세충, 김용수
회원께서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지방변호사회 안동지회는 월례회(月例會)를 두어, 수시로 전원이 모여서 현안 문제를 토론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또한 안동 변호사 사무직원회도 “상조회(相助會)”를 두어 경조사 부조 및 친목
체육대회 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
